[생글기자 코너] 남북한에 놓인 갈등의 벽이 허물어지기를

입력 2018-05-07 09:01  

현재 남한과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1953년에 남북은 6·25 휴전 선언을 하였고 현재까지 남한과 북한 사이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사회사상과 통치체제 속에서 남한과 북한은 점점 멀어져 갔다. 어렸을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배웠던 것도 기억이 나고 북한을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면서 통일은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점점 세월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일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고 북한을 한민족으로 생각하는 생각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점점 이질화되어가는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18년 4월27일, 노무현 정부 이후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판문점을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흥미로운 것은 북한의 지도자가 회담을 위해 남한으로 온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회담 결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서명되고 공동 발표되었다.

이 선언문은 비핵화 선언,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예정,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전환, 8·15 이산가족 상봉,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선언 내용 중 공동 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에 직통전화를 연결하여 주기적으로 회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판문점 선언의 의의는 자주적인 선언, 평화적 선언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양측의 정상은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 번영을 위해 남북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주기적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통일에 다가가겠다는 입장이다.

65년간의 냉전 상태, 같은 한반도에 살고 있으면서 서로를 한민족이라고 부를 수 없었던 아프고 어두운 역사의 종지부를 찍을 날이 다가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더불어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되기도 희망한다.

송준기 생글기자(대전외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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